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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기 키링 만들기

(주)큐네스글로벌 2020. 10. 14. 15:21

태극기 하면 가장 먼저 무엇이 생각나세요?

 

저를 비롯한 많은 분들이 태극기를 흔들며 대한 독립을 외치는 수많은 사람들의 모습을 떠올릴 텐데요.

너무나 아픈 역사와 함께 태극기는 우리에게 좀 더 숙연하게 다가옵니다.

최초의 태극기는 1882년 5월 〈조미수호통상조약〉 체결 당시 김홍집이 고종의 명을 받들어

역관 이응준에게 지시하여 직접 배 안에서 태극기를 그려서 사용하도록 하였고,

9월 박영효 등 수신사 일행이 일본에 파견되어 갈 때에도 배 안에서 직접 태극기를 그려서 사용되었습니다.

1882년에 고종의 명을 받아 처음 제작되고 사용되었던 태극기는 1883년 3월 6일 정식으로 '조선 국기'로 채택되었습니다.

 

태극ㆍ4괘 도안의 기

이것이 현재 태극기의 최초 형태입니다.

쥬이태극기(출처:NEWSIS)

현존하는 실물 태극기 중에서 가장 오래된 태극기는

1883년 푸트 미국 공사의 수행원이었던 쥬이가 1884년 입수해서 미국으로 가져간 것으로, 이른바 '쥬이 태극기'입니다.

스미스소니언 역사 박물관에서 소장 중입니다.

데니태극기

 

고종의 외교고문을 지낸 미국인 데니가 1890년 5월 미국으로 돌아갈 때 가져갔던 것으로 일명 '데니 태극기'라고 도 합니다.

대한민국 국내에서 소장한 태극기 실물 중 가장 오래된 태극기입니다.

불원복 태극기

의병장 고광순이 일본군과 싸울 때 지녔던 태극기로, 상단에 '불원복(不遠復:조국의 국권을 곧 회복할 것이다.)'글귀가 새겨져있습니다.

김구 서명문 태극기

 

대한민국임시정부 김구 주석의 친필이 적힌 태극기로, 1941년 미국에 있는 한인 교포들에게 보낸 태극기입니다.

친필에는 일본을 타도하고 조국의 독립을 달성하자는 요지의 글이 적혀 있습니다.

 

태극기가 현재의 모습을 갖추기까지 오랜 세월이 걸렸습니다.

국기 만드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정하지 않은 탓에 다양한 형태의 국기가 사용되어 오다가

1948년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되면서 제작 방법을 확정ㆍ발표했습니다.

그리고 지금의 형태로 완성되었습니다.

 

 

우리나라 국기인 ‘태극기’(太極旗)는 흰색 바탕에 가운데 태극 문양과 네 모서리의 건곤감리(乾坤坎離) 4괘(四卦)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태극기의 흰색 바탕은 밝음과 순수, 그리고 전통적으로 평화를 사랑하는 우리의 민족성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가운데의 태극 문양은 음(陰 : 파랑)과 양(陽 : 빨강)의 조화를 상징하는 것으로 우주 만물이 음양의 상호 작용에 의해 생성하고 발전한다는 대자연의 진리를 형상화한 것입니다.
네 모서리의 4괘는 음과 양이 서로 변화하고 발전하는 모습을 효(爻 : 음 --, 양 -)의 조합을 통해 구체적으로 나타낸 것입니다.
그 가운데 건괘(乾卦)는 우주 만물 중에서 하늘을, 곤괘(坤卦)는 땅을, 감괘(坎卦)는 물을, 이괘(離卦)는 불을 각각 상징합니다.
이들 4괘는 태극을 중심으로 통일의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 출처 :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 -

 

 

년 신문기사 중 태극기 모양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해 기사가 나왔었는데요.

태극기를 힌트 없이 그릴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 10명 중 4명 정도가 '못 그리겠다'라고 답했고,

태극기의 정확한 형태를 찾는 퀴즈에서도 절반가량의 응답자인 48.5%가 정확한 태극기 모양을 찾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독립운동의 역사를 함께 해온 태극기를 제대로 알지 못한다는 것은 조금 부끄러운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큐네스에서는 재밌게 태극기를 살펴볼 방법을 고민하다

"초소형 사출기 큐네스로 태극기 키트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태극기를 만들기 위한 과정을 살펴볼까요?

 

먼저 금형 제작!

태극기 모형을 찍어내기 위한 금형 틀을 제작 중입니다.

nc 가공이라고 하는데요. 컴퓨터에 데이터를 입력하면 알아서 제어해 금형을 가공합니다.

정말 바쁘게 움직입니다.

이렇게 해서 만들어진 금형입니다.

다음 단계는 사출입니다.

 

큐네스로 금형틀에다가 원재료를 주입해 태극기 조립부품을 만들어 봅니다.

이제 부품은 다만 들어 졌으니 채색 및 조립입니다.

태극무늬부터 곱게 채색해 봅니다.

채색하면서 앞서 이야기했던 태극무늬에 깃든 조화의 정신을 되새겨 봅니다.

다음에는 건곤감리을 채색합니다. 잊어버리지 않도록 잘 살펴서 새깁니다.

다 마른 후에는 링을 걸어서 키 링으로 완성입니다.

정성 들여 채색했는데 그냥 두기엔 아깝잖아요.

큐네스로 제품 하나 뚝딱 완성했습니다.

QDM 금형비의 1/5수준으로 제작이 가능합니다.

큐네스에서는 설계에서 사출까지 모든 과정을 저렴한 비용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다가오는 3.1절

참혹한 역사 속에서 희망이 된 태극기와 모든 걸 내던진 순국선열들을 기억하며

그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겼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