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블록 소량사출 - 큐네스 제작

마루테크 메일(marutech2018@naver.com)로
(현재 큐네스 메일은 큐네스의 전신인 마루테크의 메일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현재 그 메일로 주고 받은 거래처가 많다 보니 쉽게 바꾸기는 힘든 상황이라 점차 단계적으로 옮겨갈 예정입니다. )

교육업체였고 교구제작시 사용될 작은 핀 500개 제작의뢰가 들어왔는데 총 제작예산이 약 100만원 초반 선이었습니다.
크기는 19mmx10mm정도의 작은 핀이었지만 QDM 금형으로 제작한다 해도 금형비만으로도 100만원은 훌쩍 넘어갑니다.

초소형 사출기 큐네스는 이런경우 유용하게 쓰입니다.

500개의 소량이고 최대2cm정도의 작은 부품이라 초소형 사출기 큐네스로 충분히 사출가능한 조건이었습니다.

의뢰처에서 보내준 간단한 도안인데요.

복잡하지 않은 형상이라 모델링 파일이 아니지만 간단한 검토가 이루어졌습니다.
하지만 이대로 진행하게 된다면 두꺼운 윗 부분에 수축이 발생하게 됩니다.

플라스틱이 두껍게 들어가는 부분은 식으면서 수축이 발생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흔히 살빼기라고 하는 두께를 일정하게 맞추거나 줄이는 방식으로 설계를 보완합니다.
큐네스글로벌에서 수축발생이 예상되 수축이 발생하지 않는 방향으로 살빼기를 해 디자인의 수정을 제안드렸습니다.

하지만 핀블록의 윗부분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 보이는 부분에 디자인 변경은 어려웠습니다.
그렇다면 어떤식으로든 수축이 발생하지 않게 보완해야 합니다.

외부가 안된다면 내부에서라도 살빼기를 해야 하기때문에
핀블록의 윗 머리부분은 변경하지 않고 두개의 부품으로 나누어 조립하는 방법을 제안 드렸습니다.

사출의 효율성을 위해 한번에 4개의 제품을 사출할 수 있는 금형으로 제작되었습니다.
한 금형안에 캐비티가 많아질수록 금형의 가격이 비싸지지만 큐네스 금형이라서 의뢰처의 예산선에서 제작이 가능했습니다.

 

4개의 핀부분과 4개의 핀헤드부분까지 총 8개의 공간이 생겼습니다.
이 공간에 용융된 레진을 주입시켜 식으면 제품이 완성됩니다.

 

 

그리고 큐네스 글로벌 직원들이 직접 생산을 했습니다.

 

 

헤드부분과 핀부분을 나눠서 사출했기때문에 하나로 조립해야 합니다.
조립도 문제없이 잘 되었습니다.

 

 

총 제작기간은 약 5일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일주일안에 끝났네요.

​큐네스글로벌로 오는 문의 내역들을 보면 초소형 사출기로는 조건이 안되서 못하는 것들도 많지만
(그런 경우는 품질 가격등의 여러 조건에 따라 QDM금형 혹은 양산금형 으로 안내 후 제작합니다. )
반대로 꼭 초소형 사출기 큐네스가 아니면 사출하기 힘든 조건들도 많습니다.
적은 수량에 충분치 않은 예산으로는 사출공장의 문을 두드리기가 어렵죠.

그런 분들이 큐네스를 알게되고 큐네스글로벌로 연락주신것도 소중한 인연입니다.

사실 필요한 곳은 정말 많지만 알지못해서 사용하지 못하는 곳이 많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일례로 금형제작으로 문의를 주셨고 금형사출로 진행하기에는 여러 조건이 되지 않아 결국 무산되었지만
여러정보를 주고 받으며 인연을 이어가던 업체가 있었습니다.

대화하다 우연히 3D프린터로 제품을 제작하고 있고 속도가 문제가 되어 3D프린터를 몇대 더 구매할 예정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현재 업체가 제작하는 제품이나 여러 조건들을 봤을때 3D프린터 보다는 초소형 사출기 큐네스가 더 효율적이라 소개해 드렸습니다.
초소형 사출기 큐네스의 존재를 모르고 있다가 제안 후 바로 구매를 결정했습니다.

초소형 사출기 큐네스가 아직은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아
이런 경우처럼 제 역할을 할수 있는 곳에서 아직 쓰이지 못하는 것 같아 많이 안타깝습니다.
바로 어제 <내가 먹는 약 한눈에>라는 포스팅을 하면서 홍보의 중요성을 잠깐 말씀드렸는데요.
큐네스 글로벌도 아직 갈길이 많이 남았네요.
내부적으로는 초소형 사출기 큐네스를 지속적으로 연구 개발은 물론
대외적으로는 더 많은 분들이나 업체가 알수 있도록
그래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더욱 홍보에 힘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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